한국건설경영협회가 2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주최한 ‘건설업 위기극복을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GS건설경제연구소 현준식 수석연구원은 “시공중심의 사업영역에서 탈피해 환경과 에너지,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경계를 넘ㅇ선 분야로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수석연구원은 “예를 들어 개발사업의 경우 건설업체가 전통적으로 시공에서 벗어나 개발이익과 도급이익, 서비스 수수료, 운영수익, 자산매각 차익까지 업역을 넓히면 부가가치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들은 평상시에도 미래에 대한 준비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현재 추진하는 사업에 80%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면 미래를 위한 준비에는 20% 정도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사업 발굴과 추진은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추구해서 실패할 경우에는 포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 수석연구원은 신성장동력 사업분야에서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산업에 대한 유연한 시각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 산업간 결합이나 융합까기 고려 △사업규모가 커지고 시장이 불확질해질수록 연구기관, 대학, 전문 컨설팅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