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건설산업 도약 위해 산업간 경계 허물고 융합해야”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9 12:45

수정 2009.04.29 12:42

건설산업이 고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거나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2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주최한 ‘건설업 위기극복을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GS건설경제연구소 현준식 수석연구원은 “시공중심의 사업영역에서 탈피해 환경과 에너지,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경계를 넘ㅇ선 분야로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수석연구원은 “예를 들어 개발사업의 경우 건설업체가 전통적으로 시공에서 벗어나 개발이익과 도급이익, 서비스 수수료, 운영수익, 자산매각 차익까지 업역을 넓히면 부가가치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들은 평상시에도 미래에 대한 준비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현재 추진하는 사업에 80%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면 미래를 위한 준비에는 20% 정도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사업 발굴과 추진은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추구해서 실패할 경우에는 포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 수석연구원은 신성장동력 사업분야에서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산업에 대한 유연한 시각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 산업간 결합이나 융합까기 고려 △사업규모가 커지고 시장이 불확질해질수록 연구기관, 대학, 전문 컨설팅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