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형건설사 10개 중 4개사 녹색성장 연관 건설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꼽아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26 13:25

수정 2009.06.26 14:49


대형건설사들은 향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원자력발전소 등 녹색산업 관련 사업을 가장 많이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개 대형건설사 모임인 한국건설경영협회는 최근 회원사를 대상으로 건설시장 신성장 동력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녹색성장 관련 건설사업 분야를 꼽은 업체의 비율이 41.4%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해외건설시장 진출(27.6%), 건설산업내 사업다각화(20.7%) 등의 순이다.

특히 녹색성장 관련 사업 가운데는 태양광, 풍력, 조력, 원자력 발전소 등과 같은 녹색에너지 분야를 꼽은 업체의 비율이 51.7%로 가장 많았다.

또 최근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4대강 사업 등 공공환경 복원 분야를 꼽은 업체 비율도 20.7%를 차지했다.


대형건설사들이 녹색성장에 참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수익성 미흡이 51.7%로 가장 많았고 24.1%는 관련 분야 정보 및 지식부족 등을 꼽아 아직 안정적 시장으로 정착하지 못한데 따른 위험요인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형건설사들의 96.6%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민간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건설기업 경영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58.6%가 주택 미분양 장기화라고 응답해 민간주택경기의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shin@fnnews.com신홍범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