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수도권 신도시에서 2만9068가구의 주택이 분양된다. 이중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73%를 차지해 서민들의 좋은 내집마련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판교, 광교, 김포 한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될 예정인 주택은 총 2만906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에 분양된 주택(6051가구)에 비하면 약 4.5배 정도 많은 것이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전용 60㎡ 이하가 1만125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60㎡ 초과∼85㎡ 이하가 9919가구, 85㎡ 초과가 7896가구 순이다. 60㎡ 이하의 비율이 38.7%, 85㎡ 이하의 비율은 72.8%에 달한다.
신도시별로는 이달 중 동시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연말까지 신도시 중 가장 많은 1만10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파주 운정에서 7966가구, 판교에서 7042가구, 광교에서 304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에게 올 하반기 신도시 분양에 관심을 둘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분양되는 주택 중 중소형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경기침체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향후 2∼3년 내 주택공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주택경기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에 이 보다 많은 주택이 공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시장이나 건설사의 내부 사정에 따라 분양 물량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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