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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연내 공공분양 6840가구 공급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03 19:55

수정 2014.11.05 11:29


대한주택공사는 추석 이후 연말까지 인천 논현2지구 등 전국 13개 사업지구에서 공공분양 6840가구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와 인천 논현2지구 등에서 3241가구를 공급하고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인후, 충북 청주시 성화 등 3599가구를 내놓는다.

주공 관계자는 “충남 아산 배방과 대전 봉산, 광주 동림2, 인천논현2지구 등은 800여가구가 넘는 대단지”라면서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 이하이기 때문에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는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단지 물량에 관심 집중

수도권에서 가장 큰 단지는 인천 논현2지구로 총 872가구가 오는 11월 분양될 예정이다. 34평형 단일평형이다. 논현2지구는 택지개발지구여서 편의시설이 확보돼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인천시청에서 가깝고 주거환경도 좋아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곳이다.

주공측은 “논현2지구의 경우 77만평 규모로 아파트 1만7412가구, 연립주택 669가구, 단독주택 695가구가 들어서 5만5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광주 동림2지구도 11월에 864가구가 분양된다. 이 지구는 상무지구와 동일한 생활권을 갖고 있으면서 광주천 수변공원을 비롯해 단지 내 다양한 테마공원, 무등산 조망권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게 주공측 설명이다.

입지여건은 호남고속도로 동림IC와 하남로, 무진로 등이 인접해 시내·외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택지지구 내 5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도촌 등은 투자가치 높아

규모는 작지만 투자가치가 높은 단지도 있다. 경기 성남 도촌지구의 경우 서울, 경기 분당과의 접근성이 워낙 좋아 예전부터 ‘미니 판교’로 불릴 만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 주공은 B1블록에 11월 30평형과 33평형 4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도촌지구의 경우 경기 성남 분당 야탑동과 경기도 광주시 사이에 위치한 24만2000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판교 후광 효과도 기대되는 유망 단지”라고 말했다.

경기 의왕 청계지구도 투자 유망 단지다. 12월 B1블록 339가구, B2블록 273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주공 관계자는 “서판교에서 57번 국도를 타고 언덕만 넘으면 10만2000여평의 의왕 청계택지지구가 나올 정도로 판교와 가까워 일찌감치 ‘포스트 판교’로꼽혔다”면서 “분양이 12월이기 때문에 판교 낙첨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고양 행신2지구는 584가구로 37∼51평형 등 중대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오는 12월 경기 용인 구성 6블록 367가구, 7블록 398가구도 판교 후광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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