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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200만 가구 돌파,전국 주택 14.5%차지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29 17:20

수정 2008.12.29 17:20



대한주택공사는 회사가 설립된 지 약 46년 만에 주택건설 누적실적이 200만가구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주공은 1962년 설립 이후 34년 만인 1996년에 100만가구 건설실적을 달성해 단일기관 최다 주택건설로 기네스북에 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 200만가구를 넘어섰다.

주공 측은 “이달 말까지는 임대주택 107만가구, 분양주택 98만가구 등 205만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공이 지금까지 지은 주택은 우리나라 총 주택 수의 14.5%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부산과 대구, 광주 등 3개 지방 광역시의 주택 수를 합한 수준이다.

200만가구를 일렬로 쌓아 올릴 경우 전체 높이(가구당 2.7m)는 약 540만m로 에베레스트산(8848m)을 610개, 제주도 한라산(1950m)을 2769개, 서울 여의도 63빌딩(249m)을 2만1687개 쌓은 높이에 해당한다.


또 200만가구의 총 입주자 수는 620만명(가구당 3.1명·2008년 국토해양부 통계기준)으로 인천(262만9000명), 대구(245만7000명), 광주(144만7000명) 등 3개 광역시를 합한 인구와 비슷하다.

주택 200만가구 건설에 동원된 건설인력은 총 5억5578만96명으로 남한인구(4860만7000명)의 11배, 서울인구(1003만2000명)의 55배에 달한다.


최재덕 주공 사장은 “앞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보금자리 주택 150만가구(매년 10만가구) 건설을 선도하고 정부 주택정책의 최일선 수행기관으로서 무주택 서민에게 36.5도의 체온 같은 따뜻함을 전하는 주공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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