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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시공사 의존구도 타파할 것”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07 18:34

수정 2009.05.07 17:57

한국토지신탁이 부동산 종합개발 관리서비스사업에 진출한다.

한토신은 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종합개발 관리서비스 사업인 ‘PCF 마스터서비스’를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PCF 마스터’는 사업관리(PM)와 건설관리(CM), 자금관리(FM)를 통합한 개념의 브랜드다.

이우정 한토신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시공사 위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줄줄이 난항을 겪고 있어 시공사 의존구도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사업 관리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자 이번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PF사업장 자금 지원과 관련해 협의 중”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부실 건설사의 우량 PF사업장을 관리해 정상화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사회적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처럼 조합원과 시공사 간의 갈등으로 난항에 빠진 사업장에 ‘개발관리사업서비스’가 도입되면 양측의 갈등을 풀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토신 이경호 투자사업본부장은 “재개발 및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초기자금을 지원하는 것부터 개발사업 전반을 모두 다루게 될 것”이라면서 “초기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사회적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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