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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아파트 노크해볼까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5 21:12

수정 2010.01.05 21:12



아파트 시장에서 ‘블루칩’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수도권 역세권에서 올해 상반기 중 9771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역세권 아파트는 매매는 물론 전세 수요도 꾸준해 거주를 겸한 투자 측면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5일 건설업계와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의 역세권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24개 단지로 9771가구에 이른다.

서울지역은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고 경기지역은 택지개발지구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중 경기 용인시 삼가동의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1293가구와 파주시 문산읍의 극동스타클래스 1006가구, 부천시 소사본동 대우푸르지오 797가구,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두산위브 679가구 등은 대단지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인 삼가동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오는 3월께 전량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면적은 112∼181㎡로 분당선 전철 오리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경의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파주당동 스타클래스는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서울지역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16구역에서 2421가구 중 679가구가 5월께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 1·2구역 역시 2호선 상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달 중 왕십리 1구역에서 600가구, 3월에는 왕십리 2구역에서 509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역세권 외에도 입지가 좋은 위례신도시와 경기 광교 및 판교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등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다면 굳이 역세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청약가점이 높으면 입지가 좋으면서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나 위례신도시 등에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인 경우 보금자리주택이나 위례신도시에 청약하고 40∼50점 정도면 서울지역 역세권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서울지역 역세권 중에서 입지가 양호한 재개발·뉴타운 등은 당첨 가점이 대략 50점 정도고 그 외 지역은 40점대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개발호재와 교육여건, 투자성 등도 충분히 따져 봐야 한다.
교통여건만 양호하다고 모든 게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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