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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대기 수도권 신도시' 전세난 탈출구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7 17:12

수정 2012.02.17 17:12

'입주 대기 수도권 신도시' 전세난 탈출구

 올해 수도권 입주물량 급감으로 전세난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첫 입주가 시작되는 신도시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택지지구는 일반 사업지에 비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첫 입주가 시작되는 곳은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전셋집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고양 삼송지구는 오는 6월 삼송아이파크를 시작으로 4416가구가 입주하고 지난달부터 쌍용예가, 현대아이파크 등 입주가 본격화된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는 연말까지 507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입주물량이 풍부한 수도권 신도시는 선택의 폭이 넓어 저렴하게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집주인들은 입주가 얼마 남지 않아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전셋값 흥정에 나서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매매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입주가 시작되는 단지들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분양권을 팔려고 내놓거나 전세로 돌리려는 사례가 많아 전세나 매매금액이 시세보다 10% 이상 저렴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체들도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어 잘만 고르면 전세금액으로도 알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고 다양한 계약 혜택을 활용하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실제 고양삼송아이파크의 경우 계약자들에게 최대 2000만원을 특별 지원해주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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