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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의 법칙’ 수익형부동산에 적용.. ‘高수익’ 노린다

김남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8 17:03

수정 2013.04.08 17:03

최근 은행 복리 금융상품의 계산법인 '72의 법칙'이 수익형부동산 수익 계산에 적용되고 있다.

이 법칙은 원금의 2배가 되는 기간을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계산법으로, 숫자 72를 이자율로 나누면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연 5% 수익율로 저축해 200만원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14.4년이라는 것이다. 이를 수익형 부동산에 대입해 1억원 상당의 오피스텔에서 매달 10%의 수익을 거두는 경우 약 7.2년이면 원금의 두 배인 2억원으로 자금을 불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임대료로 단기간에 원금 불리기

8일 건설업계에 최근 은행 복리 상품도 적고 예금.적금의 금리도 낮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 계산에 '72법칙'으로 계산하는 사례가 종종 관찰되고 있다. 집값을 두 배로 불리는 것보다 매달 높은 임대료를 받아 짧은 기간 안에 원금의 두배 가까운 수익을 내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 3%대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연 2%대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1억원 예금을 들어 연 300만원을 벌기가 어려워졌다.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은 공급과잉 지적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이나 광화문 등 수요가 많은 주요 도심의 경우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택업계도 늘어난 투자자들의 구미에 맞게 상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파트 못지않은 다양한 평면과 커뮤니티시설 등을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 지난달 서울 서초 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서초 리슈빌S'는 분양 시작 3주 만에 98가구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

■입지 좋고 분양가 저렴 분양지는

최근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저렴한 수익형 부동산도 속속 분양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행.시공하는 경기 성남시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기존 전용면적 25㎡ 2억원대 상품을 150실 한정 1억원대에 특별 판매 중이다. 정자동 내 기존 오피스텔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으로, 타단지보다 수익률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29~34층, 전용면적 25~59㎡, 1590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로 정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강남 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레지던스'는 매월 평균 최저 112만원의 높은 임대 수익을 보장하며 더불어 객실 가동률에 따라 추가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준다. 60%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7-3번지에 입지하며 인근 삼성타운을 찾는 외국계 바이어와 외국인 관광객 등 고정 수요층이 존재한다.

한토씨앤씨가 시행하고 KCC건설이 시공하는 'KCC 상암 스튜디오 380'은 상암 DMC를 배후로 둬 탄탄한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2015년까지 800여개 기업, 6만8000여명에 달하는 업체 종사자들이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 전용 20~38㎡, 377실 소형으로 구성되며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2분권의 초역세권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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