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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부동산 4월 한달 3건 팔려, 매각작업 본격화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6 11:00

수정 2014.11.06 15:30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하던 지방이전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이 최근 한달새 3개 부지가 팔리는 등 매각작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로 이전 추진중인 한국법제연구원, 경남으로 이전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보유한 부동산 3건이 최근 한달새 매매계약이 체결되는 등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법제연구원 소재 부동산은 주거용도 1252㎡ 규모로 기업체에 125억원에 팔렸다. 경기 안산시 소재 한국시설공단 부지는 상업용도 4419㎡ 규모로 119억원에 매각됐으며, 서울 금천구 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 부동산은 1만1995㎡ 규모로 638억원에 매각이 이뤄졌다.

이번에 팔린 종전부동산은 해당 기관들이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6~7회나 유찰됐던 장기 미매각 부지여서 더욱 고무적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이 매입주체였지만 올해 4월 매각된 3개 부동산은 모두 민간 매입자였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매각 체결로 다른 정부산하기관의 종전부동산들의 매각작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박명식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3개 부동산 매각을 계기로 추가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종전부동산 매각 촉진방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2015년까지 이전대상 149개 공공기고나의 이전을 차질없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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