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30 16:36

수정 2014.11.04 13:03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건설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4위로 올라서며 2년 만에 톱 5, 2005년 이후 8년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SK건설도 올해 8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랐고 한화건설은 10위권에 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된다.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11조2516억원)과 대우건설(9조4538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와 3위를 고수했다. 대림산업(9조327억원)이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포스코건설, 6위는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 7위는 롯데건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8위에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앉은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위였던 한화건설은 해외공사 확대에 따른 공사실적 증가에 따라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처음으로 톱 10 진입에 성공했던 두산중공업은 실적감소와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올해에는 12위로 두 단계 하락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국토부는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5조2000억원으로 전년(210조6000억원)보다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공사실적은 감소했지만 기업의 경영개선 노력(부채감소)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 대한건설협회(www.cak.or.kr)와 대한전문건설협회(www.kosca.or.kr), 대한설비건설협회(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웅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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