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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수도권 상가 분양시장서 ‘선전’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3 10:00

수정 2014.10.28 04:45

대형건설사들의 상가 분양 물량
건설사 위치 상가명 연면적(㎡)
GS건설·현대산업개발·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내상가 2만5506
대림산업·삼성물산
대우건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푸르지오시티 4만5827
현대건설 서울 송파구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상가 1만9463
포스코건설 위례신도시C1-4 송파와이즈더샵 9767
현대산업개발 위례신도시 C1-2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 1만2765
자료 : 리얼투데이


과거 아파트나 오피스텔 공급에 주력하던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상가시장에 진출, 계약률을 높여나가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지난 3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단지 내 상가 계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텐즈힐몰은 현재 계약률 70%를 넘어섰다. 텐즈힐몰은 연면적 2만5506㎡에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돼 있는 대규모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로 약 7000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공급하는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상가도 계약률 80%를 돌파했다. 이 상가는 연면적 4만5827㎡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 상일동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강동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다.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752실은 계약이 100% 완료된 상태다.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9월 위례신도시에서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를 공급, 분양 시작한 지 1개월 만에 완판시켰다. 이어 11월 분양한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도 현재 몇 개의 점포만 남은 상태다. 연면적 1만2765㎡ 규모로 총 91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지상 1층 62곳, 2층 29곳으로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31일 분양한 '위례 송파와이즈더샵'도 최고 49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분양에 나선 4일 만에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에 송파구 문정동에 분양한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상가'는 현재 90% 이상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상가는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투자금액이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많아 투자 위험도가 높다"면서도 "하지만 대형 건설사가 짓는 상가는 부도 가능성도 낮고 계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잘 돼 있어 계약자들에게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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