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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싱가포르 항만 인프라공사 수주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0:52

수정 2014.10.25 00:21

상가포르 컨테이너항만 부지
상가포르 컨테이너항만 부지

싱가포르 JTC(Jurong Town Corporation)가 발주한 항만 인프라공사인 투아스 핑거(Tuas Finger) 1구간 공사를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공사는 싱가포르 서남쪽(Tuas View Extension 지역)에 컨테이너항만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방파제 기초인 3.6km 구간의 케이슨 제작 및 설치, 160헥타르(ha) 지반 준설 및 매립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 완공은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대건설과 일본 펜타오션(Penta Ocean), 네덜란드 보스칼리스(Voskalis), 반오드(Van Oord)와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7억7500만 달러(7890억원 상당)로 이 중 삼성물산 지분은 28%(2억1700만 달러·2209억원 상당)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초고층, 지하철, 항만 등 싱가포르에서만 1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3월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공사를 마무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요구하는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기술력과 신뢰가 증명된 사례"라며 "향후 유사한 발주가 계속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인 공사수행을 통해 추가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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