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도권 內 내 집 마련 지금이 적기?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7 17:46

수정 2014.10.24 21:27

수도권 內 내 집 마련 지금이 적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건설사들이 전세난을 겪고 있는 실수요자들을 겨냥,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88만원, 전세가는 628만원으로 차이가 260만원에 불과하다. 경기지역 3.3㎡당 격차가 200만원대로 줄어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매매·전세가 격차 줄어

2006년(매매가 547만원, 전세가 268만원) 279만원이었던 것이 2007년(매매가 843만원, 전세가 319만원) 524만원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매매가가 상승, 2008년(매매가 848만원, 전세가 328만원)에는 52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평균 전세가율이 집값의 50%를 넘었고 올해는 70%를 넘어섰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1578만원)와 전세가(997만원) 차이는 581만원대, 전세가율은 평균 63%다. 인천지역 역시 3.3㎡당 평균 매매가(734만원)와 전세가(474만원) 차이는 260만원대, 평균 전세가율은 64% 수준이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서울 마포구(74%)·영등포구(69%)·서대문구(73%), 경기도의 경우 평택(68%)·용인 기흥구(69%)·이천(70%)·수원 장안구(70%), 인천의 서구(58%)·연수구(64%)·부평구(65%)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가는 계속 상승세여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내 집 마련의 기회"라고 말했다.

■내 집 마련 기회?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에 관심이 모인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전용 59~145㎡, 총 3885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서 '청라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43층 7개동, 전용 113~141㎡, 총 828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2개동, 전용 59~84㎡ 총 952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B7.B8블록에서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74~84㎡, 총 13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