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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단지 전세를 노려라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09 15:41

수정 2014.11.07 00:09

올해 서울 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세 수요자들은 1000여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아파트를 노리면 전세값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4만2722가구로 총 1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만7000여가구보다 13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입주 물량이·경기도에선 화성과 부천·파주 운정등 주요지역에서 입주를 준비중이다.

■반포·잠실·암사동 등 대단지 쏟아져

서울은 서초구 반포동과 송파구 잠실동, 강동구 암사동 등지에서 대단지 입주가 시작된다.


잠실동에선 이달말과 다음달 주공 2단지(5563가구)와 1단지(5678가구) 등 총 1만10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가까운데다 잠신초·잠신중·잠신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1∼2년 후 신규 학원들도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 9월에는 강동구 암사동에서 롯데캐슬퍼스트 3226가구가 집들이를 기다리고 있다. 주택형은 85∼198㎡로 중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가깝고 명일초·명일중·배제중고·한영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이마트·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서울아산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올 12월에는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자이 341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지하철9호선 사평역이 2009년 6월 개통예정이며, 단지 내에는 원촌초·원촌중이 있고 인근에 서원초·반포고 등이 가까이 있다. 신세계백화점·뉴코아·고속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과천주공3단지, 중동 주공 등 쏟아져

수도권은 과천주공 3단지 재건축아파트와 중동 주공아파트 등이 쏟아져 나온다.

올 8월에는 과천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슈르 래미안’ 289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깝고, 원초·청계초·과천초·과천중·과천고·과천외고 등이 있다. 인근에 현대미술관·뉴코아·중앙공원·서울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서는 중동주공아파트 3090가구가 9월에 입주할 예정이다.서울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가까이 있고 부천서초·상지초·부천중·부천여고 등이 있다. 인근에 이마트·킴스클럽·순천향병원·석촌공원·중앙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월에는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서 송림2구역을 재개발한 ‘풍림아이원’ 1355가구가 입주한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인근에 서흥초·선화여중·선화여고·동산고 등이 있고 월마트·동구청·인천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이밖에 9월에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에서는 ‘예당 롯데캐슬’ 1222가구를, 12월에는 ‘예당 우미이노스빌제일풍경채’ 1316가구 등이 줄줄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상미 연구원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세물건이 풍부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수 있어 적절한 시간에 골라잡는 것이 좋다”면서 “새 입주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뿐만 아니라 상가나 녹지·조경시설 등 입주민들의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세 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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