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하반기 서울 재개발 물량 4천여가구 일반분양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9.18 14:20

수정 2014.11.06 00:38

지난 9.1부동산대책에 따른 거주요건 강화로 하반기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편의·교육시설·도로등 기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서울권 분양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인기가 시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입지 여건이 뛰어난 재개발과 재건축 분양 물량이 풍성해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올 하반기 분양 물량에 적극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18일 건설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38곳 1만8261가구 중 6761여 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이중 전체 물량 중 58%에 해당하는 3900가구가 재개발 분양 물량으로 일반인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재건축 분양 물량은 전체 물량의 11%인 789가구가 분양된다.


동부건설은 강서구 공항동에서 공항 연립주택을 재건축해 75∼146㎡ 총 112가구를 다음달에 일반 분양한다. 강서구는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축이 되는 곳이며, 김포공항을 가까이 두고 있어 편의 시설 이용이 편하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을 10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87∼1267㎡ 2444가구 중 426가구가 일반 분양되고 입주는 2009년 7월이다. 2008년 12월에 개통 예정인 9호선 신반포주공앞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다.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 중인 반포천 역시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성동구 송정동에 장미,세림연립 재건축 단지인‘서울숲 아이파크’를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84∼152㎡ 241가구 중 8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후분양 단지로 올 12월쯤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에서 재개발한 699가구 중 263가구를 10월중 일반에 분양한다. 52∼186㎡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KTX용산역 이용이 쉽다.

롯데건설은 중구 회현동1가에 회현5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 아파트‘회현동 롯데캐슬’을 이달말∼10월초 분양할 계획이다.
46∼314㎡ 386가구로 구성된다. 일부 층에서는 남산이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4호선 회현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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