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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미분양 어디있을까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0 15:50

수정 2014.11.05 11:33

집값이 급락하는 가운데 미분양 물량중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사들의 금융혜택까지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에서는 용인 보라 택지지구 1블록에 ‘한양수자인’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140∼209㎡ 13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분양가는 3.3㎡당 994만∼1130만원으로 동탄신도시 타운하우스가 3.3㎡당 1600만원에 분양된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대우건설은 평택 용이도시개발사업 43블록 1,2,3롯트에 ‘평택용이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110∼167㎡ 931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50만∼830만원 선으로 인근 반도유보라 3.3㎡당 825만원보다 저렴하다.

풍림산업은 평택시 청북면 청북택지개발지구 10블록에서 ‘풍림아이원’의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주택형 112㎡ 총 232가구로 구성되며 2010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594∼630만원이다. 인근 8블록에 분양된 우미린의 분양가는 3.3㎡당 730만∼750만원 대다.

현대건설이 파주시 문산읍에서 분양중인 ‘파주힐스테이트 2차’의 109∼179㎡ 중 일부가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분양가는 3.3㎡ 당 869만∼972만원으로 파주 교하지구 시세 대비 3.3㎡당 약 200만원 정도 저렴하다.

KCC건설은 안성시 공도읍에서 ‘공도KCC 스위첸’를 분양 중에 있다. 106∼211㎡ 1101가구 중 미분양 된 잔여 물량을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612만∼757만원으로 발코니 확장과 새시 공사가 분양가에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준공 등기 후 전매 가능하다.

현진은 경기 광주시 실촌면 열미리에 ‘현진에버빌2차’을 분양 중이다. 116∼140㎡ 총 376가구로 구성되며, 2009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810∼860만원이다. 인근 기존 아파트 현진에버빌 시세가 105㎡가 3.3㎡당 900만원 대가 넘는다.

삼성중공업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에 112∼208㎡ 654가구의 ‘삼성쉐르빌’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523만∼697만원이고 계약금 1천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를 해준다. 인근 군산 수송지구에 분양한 한라비발디 분양가는 3.3㎡당 528만∼720만원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아파트가 미분양이 될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아파트 자체가 하자가 있거나 개발 가능성이 없거나, 수요 대비 공급이 많거나 등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이런 부분을 잘 체크해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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