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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양탐사·이용 관련 기술개발 강화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07 10:59

수정 2011.06.07 10:54

국토해양부는 해양분야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과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건조, 제2남극기지 건설 등 11개 사업을 연구개발(R&D)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R&D중점 추진사업은 해양과학 인프라 구축, 미래 첨단 해양과학기술, 해양안전 및 환경기술 분야 등으로 나뉘어 있다.

국토부는 우선 수중무선통신시스템을 개발해 해양산업화를 통한 수입대체 및 해양방위산업분야 등 새로운 영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키로 했다. 이 기술은 심해저 자원 개발과 해양조사는 물론 방위산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심해용 차세대 자율무인잠수정(AUV)도 개발된다. 현재 수심 6000m까지 탐사가가능한 ‘해미래’가 있지만 이는 줄을 매달아 투하하는 원격조종방식(ROV)으로 실제 100m의 얕은 수심에서만 탐사가 가능하다.


5000t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도 오는 2014년까지 건조된다.현재 온누리호가 해양과학연구를 수행하고 있지만 20년 된 노후 선박이어서 최신장비 탑재가 어려워 정밀 탐사가 불가능하다. 지금처럼 외국 탐사선을 임차할 경우 외화유출은 물론 국가전략사업의 노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동남극 로스해 인접지역인 테라노바 베이에 지어지는 제2 남극기지 구축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기지는 2014년 완공 예정이다.이어도와 가거도에 이어 내년까지 독도로 지어지는 동해 해양과학기지도 구축된다. 이 기지가 완공되면 해양예보의 정확성 향상 등은 물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는 기후변화 및 포스트 교토의정서 상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산화탄소를 해양퇴적층에 친환경적으로 저장시키는 기술도 개발키로 했다.이다.


이밖에 해양바이오에너지 기술과 해양생태계 교란생물 제어기술,장기해양생태계 연구,해양용존자원 추출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된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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