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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분양 대전’] 타운하우스 724곳 쏟아진다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09 16:27

수정 2014.11.07 00:09



편리한 아파트와 쾌적한 단독주택의 장점을 합친 타운하우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단지개념과 공동체라는 장점에다 단독주택이 가지고 있는 개인정원, 테라스 등 평면구조의 장점을 상호 결합해 아파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하임’을 비롯, 여러 업체가 대단위 타운하우스 촌을 오는 14일께부터 공동분양에 나선다.

특히 중견건설업체들의 틈새상품으로 여겨졌던 타운하우스가 최근에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분양채비에 나서 주목된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속속 참여하는 이유는 고가주택시장에서 타운하우스가 앞으로는 아파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고층아파트에 식상하고 단조로운 도심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은 하반기 타운하우스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타운하우스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아파트 구매하듯이 내부 마감과 입지만 보고 구매하다가는 큰 코 다치기 쉽상”이라며 “단지 주변의 환경과,단지내 환경이 얼마나 쾌적한지, 집주변은 답답하지 않고 여유로운지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9일 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될 타운하우스는 총 14곳 724가구에 달한다.

가장 먼저 화성 동탄신도시 반송동에서 대우건설은 ‘푸르지오하임’ 139∼221㎡ 99가구를 이달중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 유럽형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동탄타운하우스’ 230∼230㎡ 83가구를 롯데건설은 ‘롯데캐슬파티오’ 235∼324㎡ 36가구를 7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또 우남건설은 ‘우남퍼스트빌리젠트’ 235∼275㎡ 38가구를 하반기에, 일신건영은 ‘휴먼빌타운하우스’ 233∼246㎡ 28가구를 9월께 각각 내놓는다. SK건설은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서 ‘SK아펠바움2차’ 192∼291㎡ 82가구를 이달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백지구는 330만㎡ 매머드급 택지개발지구로 용인경전철 (동백역)이 2009년 개통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문원동에서는 LIG건영이 198∼399㎡ 23가구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영덕동 흥덕지구에서 ‘흥덕지구롯데캐슬’ 500∼507㎡ 17가구를 9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흥덕지구는 녹지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현재 건설 중인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운하우스가 10억원이상의 고가이고 20∼30가구 수준으로 공급되는 관계로 몇 가구만 분양이 안돼 자금이 묶여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시공사의 사업능력 검토는 필수’라고 말했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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