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 전국의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물량이 인·허가 기준 3468가구로 전달에 비해 22.1%(627가구)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물량은 지난 7월(1201가구) 이후 4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건설물량이 1580가구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090가구로 늘었고 하반기 4개월(7∼10월) 동안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9208가구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의 건설물량은 1만3257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약 8.4배에 늘었다.
현재 허가 관청에서 심사 중인 도시형생활주택(3490가구)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도시형생활주택 건설물량 증가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인·허가된 도시형생활주택 중 원룸형이 90.1%인 1만1949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단지형 다세대는 6.3%(831가구)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408가구로 33.3%, 부산 2165가구(16.3%), 대전 1702가구(12.8%), 경기 1554가구(11.7%) 등의 순이다.
또 올해 준공된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1423가구이며 이 중 서울이 508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419가구), 인천(190가구), 경기(85가구) 등의 순이다..
국토부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주로 도심에서 임대주택 형태로 공급되고 건설기간도 6개월∼1년 이내로 짧아 전·월세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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