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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산업단지 재정비사업 본격화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27 09:00

수정 2012.06.27 09:00

준공한 지 40년이 넘어 노후화된 전북 전주시 제1산업단지 재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대전과 대구, 전주, 부산 등 전국 4개 노후산단 재생사업 우선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전주 제1산업단지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조성한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 가운데 기반시설 개선, 업종 전환 등 정비가 필요한 곳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전주 제1산업단지를 비롯해 대전 1.2산업단지, 서대구.대구 제3산업단지, 부산사상공단 등 4곳이 우선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이번에 지구지정이 된 전주 제1산업단지는 총 168만3000㎡ 규모로 지난 1969년 준공해 20년 이상된 건물의 연면적이 전체의 71%에 이른다.

사업 시행자인 전주시는 앞으로 이곳의 유휴지 및 빈 공장에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시의 전략산업인 탄소, 부품소재 등 고부가가치 도시형 첨단산업으로 업종 전환을 유도하는 등 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총 3년이며 준공 시점은 오는 2015년이다.


아직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대전1.2 산업단지는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현재 재생사업지구 지정절차에 착수했다.

또 서대구.대구 제3산업단지는 주민동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부산사상공단은 기본구성을 끝내고 재생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노후 산단 재생사업 지원 사업으로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전주 산단 지구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노후 산단 재정비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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