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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용 빌딩 공실률 증가, 임대료 하향추세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6 09:06

수정 2014.10.30 18:06

내수침체 및 경기부진 등으로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대료까지 하향추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매장용 빌딩 공실률 및 임대료 추이를 지난 2011년부터 분석한 결과 매장용 빌딩은 공실률 답보 상태, 또는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내수침체, 경기부진 등과 맞물려 임대료가 하향 추세다.

공실률은 지난 2011년 1분기 전국 평균 9%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분기에는 9.7%로, 평균보다 낮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지역도 5.3%에서 6.2% 상스했다.

이 같은 영향이 임대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11년 1분기 기준 ㎡당 4만2200원이던 임대료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만1200원으로 26%하락했다. 서울도 6만300원에서 5만9300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신규상가 공급을 위한 신축 등을 포함한 상업용 건물의 착공량은 지난 2011년 4만8330동 2346만2070㎡에서 지난 2012년 4만7720동 2444만4132㎡, 지난해 4만6418동 2527만2738㎡ 등이다. 이는 건물수는 감소세지만 총 공급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에 대형화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해 정부의 정책적 화두가 내수부양을 통한 경기회복을 발표하고는 있지만 내수부양의 견인력이 약하고 기존 건물의 공실율 증가와 임대료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착공물량이 늘고 있어 상가시장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며 "상가투자시장의 기대수익율 하향조정과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둔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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