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美스팬션 칩 수입 금지요청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01 13:26

수정 2009.08.01 12:54

삼성전자가 미국 스팬션사의 휴대용 플래시 메모리칩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를 사용한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 시켜줄 것을 미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알파인 일렉트로닉스사의 GPS 시스템(위성항법장치)과 D-링크사의 무선 라우터에 사용되는 스팬션사의 플래시 메모리 칩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ITC에 관련 제품의 수입중단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파산보호 상태인 스팬션사는 이미 삼성전자를 상대로 역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애플사의 아이팟과 ‘리서치 인 모션’사의 블랙베리 이메일 시스템에 사용되는 노래와 사진 저장용 칩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들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 측은 양사간의 모든 특허권 분쟁을 해결하기위해 스팬션 측에 7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6월 미국의 한 파산법원은 이 특허권합의를 거부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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