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나인볼 안경원에 새 수익 창출 모델 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8 11:29

수정 2011.07.18 11:29

패션성과 기능성을 함께 갖춘 스위스 디자인 브랜드 ‘gotti’, 독일의 최고급 천연뿔테 ‘hoffmann’, 프랑스의 패션을 그대로 옮겨놓은 ‘Tierry Lasry’, 미국의 럭셔리 아이웨어 ‘SAMA’, 일본의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편광렌즈 ‘Talex’ 등 총 7개의 브랜드를 국내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한 업체가 있다. 바로 ‘인투코리아’이다.

2005년 고띠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새로운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처음으로 에이전트 공급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인투코리아의 안국환 대표를 fn아이포커스가 만나보았다.

인투코리아의 안국환 대표가 타렉스 신제품 나인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

△ 첫째로 투명한 경영이다.
매출 상황과 같은 정보 등을 오픈해놓아 직원들이 회사의 운영 사항을 아는 것이다. 또한 직원간의 미팅과 같은 의사소통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둘째로 인재 경영을 하는 것이다. 한 광고의 슬로건처럼 회사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직원인 만큼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각각의 브랜드의 색깔이 확실한데 선택의 기준이 따로 있는가?
△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은 국내에 런칭하는데 큰 상관관계가 없다. 디자인과 품질은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브랜드 프로듀서의 사람과 비즈니스 마인드 등 신뢰를 할 수 있는 브랜드와 런칭을 진행한다.

-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의 출시 계획이 있는가?
△ 현재 일본 타렉스사의 나인볼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나인볼은 PD와 얼굴폭, 코높이 등 다양한 사이즈에 따라 9가지의 볼로 안경의 폭과 높낮이를 조절하는 맞춤형 고글이다. 백내장과 녹내장에 좋은 다양한 컬러의 타렉스 편광렌즈와 함께 제공되는 프레임은 모두 일본에서 가공, 제작되어 안경원에서 피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는 획기적인 상품이다. 제품은 주문 후 18일 안에 받아볼 수 있다.

안경사는 검안에만 집중을 하기 때문에 보다 소비자에게 전문가라는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스포츠 활동의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안경원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한국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마켓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뿐만 아니라 의식 수준 또한 더욱 높아진 것이다. 이와함께 직접 해외에 나가 트렌드를 살펴보고 고품질의 아이웨어를 직접 수입하고 있는 젊은 안경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 최근 발효된 한-EU FTA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인투코리아는 투명한 경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도매가 아닌 에이젼트 방식으로 제조사와 안경원을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무관세의 혜택을 안경원에게 그대로 돌려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티에리 라스리의 경우 프레임 20장을 구매시에는 20%의 디스카운트를 하게되는데 여기에 8%의 관세까지 할인이 되어 공급을 할 계획이다. 또한 고띠 역시 독일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공급가가 10%정도 할인될 예정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기존 40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이 30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안경원에서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흡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 올 가을부터 MBA과정을 받을 계획이다.
강의을 통해 배운 새로운 정보와 경영방법을 공유해 안경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투코리아가 될 것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 fn아이포커스 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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