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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C 회장 “해병대 정신으로 무한경쟁 뚫자”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7.11 21:45

수정 2014.11.05 11:04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불굴의 해병정신으로 무한경쟁을 돌파하라.’

최신원 SKC 회장의 유별난 ‘해병사랑’이 경영으로 이어져 SK를 자신감 넘치는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11일 SK그룹은 SKC와 SK텔레시스 임직원 400여명이 지난달 18일부터 2박3일 동안 6차례로 나눠 충남 안면도 웨스턴레저타운 해병대 전략캠프에서 진행된 해병대 극기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최신원 SKC 회장은 해병대 극기훈련에 참가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56)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 제4기 해병대 극기훈련에 직접 참가했다.

최 회장은 특히 지난 98년 SK의 해병대 극기훈련을 처음 도입한 이후 1999년, 2000년, 2001년, 2004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실시된 극기훈련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해병대 출신인 최 회장은 외아들인 성환씨(26)도 지난해 10월 해병대에 입소시키는 등 해병대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최 회장은 평소 “위험을 당하지 않고서는 그 어떠한 위기도 넘어설 수 없으며 특히 극한 고난 속에서 자기 자신에게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며 해병대 정신을 강조해 왔다.


SK 관계자는 “SK의 해병대 극기 훈련은 강도가 장난이 아니다”며 “이 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신감을 얻고 팀 간 경쟁을 통해 단위조직의 단결심과 승부근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yongmin@fnnews.com김용민기자

■사진설명=최신원 SKC 회장(앞줄 왼쪽)이 해병대 극기 훈련에 참여해 임직원들과 함께 소형 고무보트(IBS)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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