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금호산업,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검토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6 18:07

수정 2009.05.26 18:07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비상장 계열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 반포동에 8만7111㎡의 토지를 보유해 많은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금호산업이 38.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에 이어 2대주주는 16.67%의 지분을 보유한 한진이며 주요 주주로는 천일고속(15.74%), 한일고속(11.11%), 동부건설(6.17%)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금호산업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경우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포동 터미널 부지의 공시지가는 8189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정류장 매표사업과 부동산 임대사업 등을 통해 258억원의 매출과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만 매각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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