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결혼 시즌,좋은 반상기 고르는 방법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21 18:32

수정 2014.11.05 13:29

결혼 시즌을 앞둔 요즘, 예비 신부들의 혼수그릇 구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예비신부들이 가장 신경 써서 구입하는 품목 중 하나가 예단을 보낼 때 시부모님께 드리는 반상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예단용 반상기의 경우 공기, 대접, 종지, 수저받침, 생선접시, 물컵 등 약 25피스(pcs)로 구성된 칠첩반상기와 2인 국그릇, 밥그릇만으로 간소화한 단반상기 두 가지 종류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과거에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단아한 제품들을 선호한 반면, 요즘에는 밝고 화려한 색상의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반상기 구입 시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은 반상기를 사용하실 시댁 어른들의 디자인 취향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좋은 반상기, "금속성의 맑은 소리 나야"

좋은 반상기를 고르는 방법은 우선 손가락으로 그릇을 가볍게 튕겨 보아 금속성의 맑은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하며, 둘째, 도자기 표면과 내면에 흠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이질감이 없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이 좋다.
젠한국 관계자는 "불순물이 포함됐을 경우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다"며 "특히 밑바닥이 매끄럽지 못하면 상에 흠집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전사지(도자기에 인쇄할 때 쓰는 인쇄화지)의 마감처리가 깨끗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납 성분 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도자기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분흡수율이 없고 내열성이 크며, 반투명의 순백색을 띠고 투광성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천으로 도자기 제품만 세척해야

반상기를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서 닦아야 한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세척할 때 거칠거나 금속성의 수세미를 사용하면 표면에 흠집과 금, 백금 등의 장식이 벗겨질 수 있으니 반드시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서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속성 주방기구와 함께 세척하게 되면 도자기 표면에 잘 지워지지 않는 금속 때가 묻을 수 있으니, 도자기 제품은 따로 분리해서 닦아야 한다. 금이나 백금 등으로 장식된 제품을 식기 세척기로 씻으면 장식부분에 손상이 갈 수가 있으므로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손세척을 해야 한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도자기를 포개서 보관할 때에는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 사이에 보호지나 종이타월을 끼워 보관해야 한다"며 "세제를 사용해 세척할 경우 도자기가 손에서 미끄러져 깨질 수 있으므로 몸체를 안전하게 잡은 상태에서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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