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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TG LPG 중고차 '최다 클릭'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7 11:49

수정 2012.02.17 11:49

그랜저TG LPG 중고차 '최다 클릭'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중고차는 그랜저TG LPG(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1월 한 달 동안 그랜저TG(LPI 2.7 등급)의 조회 수는 약 33만건으로 K5, 제네시스, 아반떼HD 등 인기 가솔린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랜저TG LPG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일반인도 장애인·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소유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되었던 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 나온 LPG 차량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 나온 2006년식 그랜저TG LPG(2.7 LPI 장애인용)의 시세는 1380만원으로 같은 연식의 가솔린(Q270 프리미어 기본형) 모델 가격 1370만원보다 높다.
연일 치솟는 유가 상승 여파로 상대적으로 유류비 부담이 작은 LPG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랜저TG뿐만 아니라 NF쏘나타 LPG 모델의 조회 수도 19만여건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LPG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K5, 아반떼HD 등 주요 인기 차종을 누르고 LPG 모델이 조회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LPG 차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구입비용 및 유지비용으로 준대형차를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다 보니 LPG 차량의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으며 이 같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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