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팅크웨어, 2012년 실적 '턴어라운드'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9 14:46

수정 2012.02.19 14:46

팅크웨어가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팅크웨어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전문생산업체다.

19일 우리투자증권이 발표한 탐방리포트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개인차량용(PND),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의 강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도 생산·판매 중이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포화로 2009년 이후 외형성장이 정체됐고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매출이 감소하는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차량용 블랙박스 부문에서 큰 폭의 외형성장과 함께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 KT스마트폰으로 통신용 내비게이션 진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하는 해가 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구체적으로 팅크웨어가 올해 차량용 블랙박스 매출액이 3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70억원 대비, 106% 증가해 3년간 정체돼온 외형 성장세 회복의 원동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2010년 20만대에서 지난해 50만대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 추산되고 있다. 팅크웨어는 이 같은 상황에서 제품 경쟁력, 소비자의 충성도 등을 감안할 때 지배력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해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탱크웨어가 2분기 중국 융통업체를 통해 매립형 모델을 중국에 공급하는 등 신규 매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팅크웨어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확대 외에도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과 하반기 KT 통신용 내비게이션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국내보다 4~5년가량 뒤쳐진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이 성공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KT를 통한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따라서 팅크웨어에게 올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0.3% 성장한 2150억원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104% 가량 커지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차량용 블랙박스 부문의 급격한 성장세, 매립형 내비게이션 매출 증가, 중국시장 진출, 하반기 통신용 내비게이션 시장 진입 등을 통해 매출 및 중장기 성장 동력을 새롭게 확보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중장기 측면에서 아이나비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 내비게이션 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에 제품을 탑재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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