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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아하나?’ 오해살만한 남녀의 행동은?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8 12:16

수정 2012.02.18 12:16

‘날 좋아하나?’ 오해살만한 남녀의 행동은?

미혼 여성들은 남성들이 자주 연락을 하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만나자고 할 때 거절하지 않으면 그렇게 판단했다.

18일 결혼정보업체 가연결혼정보와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 39%가 '남성이 수시로 자주 연락할 때'를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라고 꼽았다.

이어 '세세하게 잘 챙겨줄 때'(31%), '머리를 쓰다듬을 때'(22%),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어려운 일을 도와줄 때'(8%) 등으로 대답했다.

'오해하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은?'이라는 질문에는 남자 34%가 '만나자는 제의나 선물공세를 거절하지 않을 때'를 34%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호응해줄 때'(27%), '애교를 부릴 때'(24%), '웃거나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터치할 때'(15%) 순이었다.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하는 이성을 볼 때 드는 생각은 무엇일까'라고 묻자, 남성 42%가 '날 좋아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고 답했으며 '어장 관리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38%), '단순히 성격이 밝고 착한 것이라 치부한다'(13%), '신경 안 쓴다'(7%) 등을 선택했다.


여성은 '날 좋아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46%), '매너나 친절이 지나친 것이라 치부한다'(25%), '어장관리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23%), '신경 안 쓴다'(6%) 등이었다.


가연의 김영주 대표이사는 "무심코 하는 친절이나 친근감의 표현이 상대방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남녀 간에는 아무리 친한 사이일 지라도 의식적으로 어느 정도 선을 지켜 자제할 줄 알아야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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