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반떼MD 중고 가장 빨리 팔려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9 10:29

수정 2012.05.09 10:29

아반떼MD 중고 가장 빨리 팔려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 무섭게 팔리는 인기 모델은 아반떼MD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최근 2개월간 홈페이지에 100대 이상 등록된 모델을 기준으로 차량 등록에서 판매완료까지 소요된 기간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가장 빨리 팔리는 중고차 1위는 2011년식 아반떼MD로 평균 9.0일 안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2위는 2010년식 아반떼MD로 평균 10.4일 만에 판매됐다. 아반떼MD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순간 구매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SK엔카의 설명이다.

3위는 2011년식 스포티지R로 평균 10.7일 만에 새 주인을 찾았고 2010년식 라세티 프리미어(10.9일), 2011년식 투싼ix(11.4일)이 4∼5위에 올랐다.

이어 2009년식 NF쏘나타 트랜스폼(12.2일)이 6위에 올랐고 올 뉴 SM7(12.4일), i30(12.5일), 올 뉴 모닝(12.6일), 쏘울(12.7일) 등이 빨리 팔리는 중고차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이외 2003년식 마티즈2(15.0일), 1999년식 마티즈(15.7일), 1998년식 마티즈(16.7일) 등 경차가 판매기간 50위 안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출시된 지는 오래됐지만 고유가에 대한 부담과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인식된 데 따른 것이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아반떼, 라세티 등 1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인기 모델들은 실구매자가 많기 때문에 판매기간이 짧은 편"이라며 "K7, 그랜저HG 등 대형차 역시 구매희망자가 많은 인기 모델이지만 대형차는 가격 등 구매조건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판매기간이 길어져 순위에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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