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여름철 뜨거운 車 실내, 간단히 식히는 법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26 10:34

수정 2012.06.26 10:34

여름철 車 온도 관리 절실

무더운 여름, 더위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것처럼 자동차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

더위 속에서 휴대기기는 휴대용 폭탄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배터리가 장착된 휴대기기는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폭발 위험이 있다. 휴대기기는 되도록이면 차 안에 두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다면 직사광선 반대방향으로 주차하거나 수건 및 전용커버로 덮어두는 방법이 있다.

뙤약볕 아래 주차를 하면 그늘에 주차한 차와 달리 차량 실내 온도가 35도 이상 상승한다.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반대편 창문만 내리고 차 문 여닫기를 4~5회 정도 반복하면 공기가 순환되면서 70도를 웃도는 실내 온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차를 타기 전 에어컨을 켜고 5분 동안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고역도 면할 수 있다.

여름 철 항상 가동하는 라디에이터와 에어컨 관리는 필수이다. 실내공기와 관련있는 만큼 관리를 소홀히 하면 호흡기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어컨 필터 교체는 약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5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악취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또한 라디에이터에 붙은 먼지와 벌레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실내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면 냉각효율이 최대 10%까지 향상된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의 정승일 판매담당은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차량 실내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동차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는 편"이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셀프 차량관리를 습관화한다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더욱 쾌적하게 자동차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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