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웰크론, 사우디 진출.. 현지기업과 조인트벤처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19 22:19

수정 2012.11.19 22:19

웰크론그룹의 이영규 회장(오른쪽)과 사우디아라비아 데저트블루사의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디 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웰크론그룹의 이영규 회장(오른쪽)과 사우디아라비아 데저트블루사의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디 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용 극세사 및 담수플랜트 전문업체인 웰크론이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을 본격화한다.

웰크론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저트블루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향후 계열사들의 사업영역인 담수플랜트, 황회수설비, 방탄복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웰크론 그룹은 데저트블루사와 웰크론 그룹의 전략제품을 사우디에 수출하기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OU 체결 조인식을 갖고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향후 사우디에 설립할 조인트벤처명을 웰크론 아라비아(WELCRON Arabia)로 명명키로 합의했다.


이번 조인식에는 데저트블루사의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디 회장을 비롯해 기상.환경처장인 투르키 빈 나시르 빈 압둘 아지즈 왕자, 모하메드 사블란 전 장군 등 사우디 정·재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웰크론 그룹에서는 이영규 회장을 비롯해 웰크론 이경주 부사장, 웰크론한텍 윤해균 사장, 웰크론강원 이훈규 상무 등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웰크론 그룹과 데저트블루는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현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설립된 조인트벤처를 통해 웰크론 그룹 전 계열사의 전략제품을 사우디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웰크론한텍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담수플랜트의 사우디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해수 담수플랜트뿐 아니라 지하수 개발에 이르기까지 담수플랜트 부문에 대한 폭넓은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웰크론한텍의 주력제품인 에너지절감 설비와 산업용 플랜트건설 부문의 수주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형 방탄복의 사우디 수출을 비롯해 극세사 및 나노섬유를 이용한 군복 수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웰크론강원에서도 사우디 아람코 등록을 통해 석유화학플랜트의 핵심설비 중 하나인 황회수설비를 비롯해 수관식 보일러의 사우디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

웰크론 그룹의 이영규 회장은 "이번 데저트블루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사우디는 물론 중동지역에 대한 웰크론 그룹의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특히 물 부족 국가인 사우디로부터의 해수 담수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MOU를 체결한 데저트블루사는 사우디 제다 지역에 위치한 환경설비 및 폐기물 재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석유황제 아메드 자키 야마니의 친조카인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니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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