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알바인, ‘청춘아 3기’ 장학생들에게 500만원씩 수여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1 08:20

수정 2013.03.21 08:20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은 21일 '청춘아 3기'에 선발돼 봉사 알바를 무사히 마친 대학생 3명에게 각각 5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무려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청춘아 3기'로 활동한 바 있다.

알바인의 '청춘아 프로젝트'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대학생들을 응원하고자 매 학기마다 시행되고 있다. 단 하루 5시간 동안 자신의 학교 학우들을 위해 봉사 알바를 수행한 '청춘아'는 시급 1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장학금을 받게 된다. 봉사를 통해 근로장학금도 받고 학우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어 지원 때마다 많은 대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학기에 시행된 '청춘아 3기'에는 예년보다 많은 5,313명의 지원자가 몰려 '청춘아'를 향한 대학생들의 열정을 실감케 했다.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청춘아 3기'에 선발된 주인공은 청주대학교 임선화(23), 강릉원주대학교 안선우(22), 인하대학교 김보란(25) 총 3명의 학생. 이 학생들은 3월 중 하루를 선택해 자신의 학교에서 봉사 알바를 성실히 수행했다.

첫 번째로 봉사 알바를 수행한 학생은 청주대학교의 임선화 학생으로 지난 13일, 과 학우들의 도움 속에 낡고 지저분했던 과방을 페인팅과 온갖 장식품으로 새 단장했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강릉원주대학교 안선우 학생은 오래된 동아리 건물에 산, 바다, 새 등의 그림을 그려 산뜻한 벽화를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봉사 알바를 수행한 인하대학교 김보란 학생은 아침도 거르고 학업에 열중인 학교 학우들을 위해 주먹밥 300개를 만들어 무사히 나눠줬다.


수여식에 참석한 '청춘아 3기' 안선우 학생은 "봉사 알바를 통해 근로장학금도 벌고, 학우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뜻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보란 학생은 "앞으로도 '청춘아 프로젝트'를 통해 등록금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알바인의 김형선 이사는 "매번 '청춘아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과 웃음을 안고 가는 학생들이야말로 '청춘아 프로젝트'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알바인은 지속적으로' 청춘아 프로젝트'를 시행해 많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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