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스원, 실내 입체형 UWB 감지기 출시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1 13:59

수정 2013.03.21 13:59

에스원, 실내 입체형 UWB 감지기 출시

에스원은 군사용 레이더 원리를 시큐리티 용으로 상용화한 실내 입체형 UWB(Ultra Wide Band) 감지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UWB는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레이더의 일종이다. 미 국방성에서 군사용 무선통신기술로 사용된 첨단 기술이다. 하지만 대역폭이 넓고 송신전력이 낮은 단점으로 오보 발생률이 높고 개발 단가가 높아 상용화의 어려움이 있어 민간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 2010년 에스원은 세계 최초로 UWB를 침입감시에 활용한 스팟형으로 출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상품화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스팟형 모델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 실내 입체형 UWB 감지기를 개발했다.


UWB는 전파를 발생시킨 후 수신된 전파를 분석하는 레이더의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히터와 같은 열원체에 의한 오보가 없는 장점이 있다. 또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때문에 은폐물 뒤에 숨어 움직이는 침입자까지 정확하게 감지해낸다. 아울러 감지영역이 확대됨은 물론 감지거리 조절까지 가능해져 보다 정밀한 감지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감지기를 가리거나 무력화 시켰을 때 이상 신호를 보내는 안티마스킹(Anti-masking) 기능을 추가해 경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 회사는 실내 입체형 UWB 감지기는 기존 감지기 시장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은행 및 귀금속점, 이동통신대리점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곳의 핵심센서로 사용될 예정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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