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부관계시 男 “황홀감에 빠진 아내 보면서 만족” 女는?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2 10:11

수정 2014.11.04 19:07

부부관계를 가지면서 성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언제일까? 남성은 황홀감에 빠진 아내를 보면서 본인도 덩달아 만족감을 느끼고, 여성은 부부 사이가 좋을 때는 대체로 성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20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476명(남녀 각 23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성만족도가 가장 높았을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는데, 남성은 응답자의 30.3%가 '아내가 만족감을 느낄 때'로 답했고, 여성은 41.2%가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신혼 때'(26.5%)와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24.4%), 그리고 '첫 번째 성관계 시'(13.4%) 등의 순이고, 여성은 '성 감각이 무르익었을 때'(24.4%), '남편이 만족스러워 할 때'(16.4%), 그리고 '신혼 때'(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취했던 주요 조치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공히 '성관련 테크닉을 활용했다'(남 55.5%, 여 79.0%)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외 남성은 '(발기부전 치료제 등) 약제 복용'(26.1%)과 '(성기 등) 수술'(18.4%) 등의 방법을 활용했다고 답했고, 여성은 21.0%가 '(가슴, 성기 등) 수술'을 들었다.


조은영 비에나래 회원관리팀장은 "부부성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특히 남성은 수술이나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등의 적극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이나 절반 이상의 남성은 분위기 조성이나 성관련 테크닉 등의 상식을 활용하는데 그친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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