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기아차, K3·트랙스 ‘안전도 1등급’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9 17:24

수정 2014.11.04 15:13

기아자동차의 'K3'와 한국GM의 '트랙스'가 정부가 진행한 안전성 평가에서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트랙스와 K3, 아반떼쿠페,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큐브 등 5개 차종 가운데 한국GM 트랙스(93.5점)와 기아차 K3(84.8점)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 아반떼쿠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리고 닛산 큐브는 안전도 2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의 안전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충돌안전성과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4개 분야에서 각 제작사 입회하에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종합점수(100점 만점)를 살펴보면 한국GM 트랙스 93.5점, 기아차 K3 84.8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82.5점, 쏘나타하이브리드 82.3점, 닛산 큐브 81.3점순으로 평가됐다.

세부 평가를 살펴보면 정면·측면·추돌·기둥측면 등 충돌안전성에서는 한국GM 트랙스 101.1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98.8점, 기아차 K3 96.9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95.5점, 닛산 큐브 87.7점을 각각 받았다. 또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의 보행자안전성에서는 한국GM 트랙스 75.7점, 닛산 큐브 64.6점, 기아 K3 51.2점, 현대 아반떼쿠페 46.6점, 쏘나타 하이브리드 40.4점순이었다.


아울러 주행전복 및 제동밀림 등의 주행안전성에서는 기아차 K3 90점, 한국GM 트랙스 89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87점, 닛산 큐브 81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80점순이었다. 반면 사고예방안전성에서는 5개 차종 모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 따른 우수 자동차는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 등을 보험업계와 협의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안전성 평가 때도 조수석에 어린이 인체모형 등 다양한 충돌 평가모델을 개발해 교통약자를 배려한 자동차 제작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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