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돌싱녀, “처음에 아닌 남자는 절대 아니다”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11 13:15

수정 2014.11.01 14:24

돌싱녀, “처음에 아닌 남자는 절대 아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지만 만남의 기회를 만들기 어려운 돌싱이라면, 비록 첫만남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몇 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인가?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돌싱남녀 968명(남: 635명, 여: 333명)을 대상으로 "첫 만남 후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가 계속 연락을 해온다면?"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돌싱남성은 '몇번 더 만나본다(34.5%)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돌싱여성는 '단호히 거절한다(35.1%)'를 1위로 꼽아 남녀간 큰 차이를 보였다. 설문에 대한 전체적인 반응을 살펴봐도 거절의사와 관련된 답변, 즉 무시하거나 거절한다를 선택한 돌싱남성은 38.7%였던 것에 비해, 돌싱여성은 과반수 이상인 57.6%에 달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돌싱여성의 경우 사람에 대해 한번 아픔이 있기 때문에, 첫만남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기준에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추후 맞춰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보다 거기서 인연을 매듭지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며 "돌싱남녀의 경우 초두효과가 미혼에 비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첫만남에 앞서 사전에 철저한 준비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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