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포스코1% 나눔재단’ 설립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8 12:57

수정 2013.11.18 12:57

포스코가 '포스코1% 나눔재단'을 설립하고 필리핀에 총 30만달러를 지원한다.

포스코는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1% 나눔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출범한 '1% 나눔재단'은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이사장인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정무성 숭실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정진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정선희 세스넷 상임이사, 김병필 포항외주파트너사협회장 등 6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사진을 포함해 노경협의회 이주형 전사 대표, 감사인 김재윤 삼일회계법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꿈꾸며 꾸준히 나눔 활동을 전개한 것이 임직원들의 1% 급여 나눔으로 꽃을 피우게 됐다"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수해민들에게 3만 7000명의 정성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1% 나눔재단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 중 1%를 기부하는 운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현재 포스코 외에도 26개 패밀리사가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 90% 이상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및 패밀리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 매칭그랜트을 포함해 총 40억 원으로 본격적인 나눔 사업을 전개하는 포스코1% 나눔재단은 우선 10만 달러를 필리핀에 전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코1% 나눔재단에서 전달하는 10만달러와 기아대책에 예탁돼 있는 20만 달러를 합해 총 30만 달러를 필리핀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4년 이후에는 포스코, 패밀리사, 외주파트너사가 기부하는 금액이 연간 7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도 포스코 패밀리 전직원은 1% 나눔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복지와 문화유산 보호, 국내외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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