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태광 IT계열사 티시스, 필리핀 언론에 소개된 까닭?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1 10:24

수정 2014.05.11 10:24

필리핀 언론 'ABS-CBN News'의 티시스 관련 보도 내용
필리핀 언론 'ABS-CBN News'의 티시스 관련 보도 내용

태광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티시스는 필리핀 최대 언론 'ABS-CBN News'가 지난 3일 자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 기사를 보도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티시스는 데스크톱 개인용컴퓨터(PC) 50대를 필리핀 이주여성 모임인 'The 601 habit'을 통해 필리핀 각급 학교에 보낸 바 있다.

ABS-CBN은 1946년 아시아 최초의 민영방송국으로 개국, 1992년 필리핀 최초로 지역 전체 방송을 실시하는 등 필리핀 최대의 미디어 기업이다.

강태덕 대표는 ABS-CBN News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의 질은 더 이상 교과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책 이외에 컴퓨터를 통해서도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들은 동등한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컴퓨터를 기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ABS-CBN News는 "태광의 PC 기증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지속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태광 관계자는 "PC가 부족해 학업에 차질을 빚는 학생들이나, 정보 격차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개인 및 단체들에 대해 국내, 국외를 가리지 않고 컴퓨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PC 나눔 활동은 IT 기업인 티시스가 할 수 있는 재능기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해 그룹의 창업 이념인 '숲의 열매는 함께 나눠야 한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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