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사각지대 있던 중견기업, 지속성장 여건 마련됐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7:20

수정 2014.10.25 00:01

“사각지대 있던 중견기업, 지속성장 여건 마련됐다”

"중견기업계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고용.성장.사회공헌의 사다리'가 되겠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은 22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식'에서 "그동안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견기업계가 지속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5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중견련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중소기업청 산하 법정단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중견련은 앞으로 중견기업과 정부 간 정책공조를 대폭 강화, 중견기업 경영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중견련은 지난 5월 △중견기업의 산업기술단지 내 도시형 공장 설립 허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중견기업 계열사 간 거래에 대한 과세 부담 완화 등을 담은 규제 개선 건의문을 당국에 전달한 바 있다.

중견련 관계자는 "법정단체로서 중견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유관기관 인사를 비롯해 여성.사회공헌기업과 글로벌전문기업 등 중견기업인 3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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