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내비게이션 시장 급팽창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19 11:09

수정 2014.11.04 14:59



내비게이션 시장규모가 대기업 잇딴 신규진출로 내년에도 급팽창 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60만대에서 120만대로 100%가량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내년에도 DMB 전국화와 티펙(TPEG)의 상용화로 시장규모가 200만대 이상으로 급신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출로 내비게이션 시장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LG전자가 최근 4.1인치 PMP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출시한데 이어 SK C&C도 내년 상반기 중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초고속이동통신(HSDPA) 등 통신서비스와 접목해 길안내뿐 아니라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단말기를 개발중이다.
레인콤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내비게이션 제품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중소업체들은 대기업의 진입에 다소 위협을 느끼지만 시장 전체 파이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업체들은 단말기 판매에 승패를 결정하는게 전자지도인 만큼 전자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자지도 시장은 팅크웨어(아이나비) 만도맵앤소프트(맵피)가 양분하고 있다.
또한 파인디지털은 자회사 위트콤을 통해 전자지도 업체 맵퍼스를 인수하고 전자지도 생산에 나서는 등 업계의 전자지도 확보전은 갈수록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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