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캠리 2.5 모델 3490만원에 판매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19 18:03

수정 2009.10.19 18:03



일본 도요타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카인 캠리가 3490만원에 판매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20일 출시할 캠리 2.5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을 3490만원으로 확정했다.

캠리 국내 시판가격은 당초 3590만원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는 경쟁 모델인 일본 혼다 어코드 2.4모델보다 100만원이나 싼 것이다.

무엇보다 캠리 2.5 모델은 내비게이션과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무릎보호 에어백, 전후방 센서(후방카메라 포함), 선루프, 오토라이트 등이 기본 장착됐다.

혼다 어코드 2.4 모델에는 차체 자세제어장치와 무릎보호 에어백이 장착돼 있지 않다.


캠리 2.5 모델의 연비는 ℓ당 12.0㎞로 어코드 2.4 모델(ℓ당 10.9㎞)보다 우수하다.

캠리 2.5모델은 국산 자동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2.7모델.

그랜저 2.7 프리미어 모델의 가격은 3360만원. 여기에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장착할 경우 차값은 3510만원으로 캠리 2.5모델보다 비싸다.

연비 또한 캠리가 우수, 캠리의 국내 상륙으로 인해 그랜저 2.7 모델(ℓ당 10.6㎞)이 적지 않은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국토요타 딜러들은 그랜저 2.7모델을 타깃 대상으로 삼고 현재 영업중이다.


캠리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한국에 들어옴에 따라 혼다와 닛산 등 여타 경쟁 브랜드의 추가 가격 인하도 예상된다.

또 다음달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K7’(프로젝트명 VG)의 판매가격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캠리 2.5모델과 함께 20일 출시될 캠리 하이브리드(연비 ℓ당 19.7㎞)의 판매가격은 4590만원이며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인 3세대 프리우스는 3790만원에 판매된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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