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fn 탑프라이드 상품] 제일모직 ‘니나리치’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03 16:54

수정 2010.05.03 16:54

제일모직은 올 봄부터 럭셔리한 감각의 니나리치 남성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히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

니나리치 남성복의 메인 타깃은 '감도 있는 40대 남성'이다. 이에 따라 니나리치는 기존 신사복 브랜드가 정장을 주요 품목으로 삼았던 방식을 탈피하기로 했다.이와함께 4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현대적인 감각의 재킷과 셔츠, 니트, 바지, 액세서리까지 토탈 코디네이션 아이템을 갖출 계획이다. 전체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수트는 30%, 캐주얼은 65%, 액세서리는 5% 내외다.

니나리치는 또 수입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간직하면서도 일반 고객이 구매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지향한다.
이렇게 책정된 가격은 수트는 65만원, 재킷은 45만원, 셔츠는 15만원대다.

제일모직은 올해 백화점과 가두점을 포함해 총 30여개 니나리치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또 주요 거점 매장 5∼6개는 대형 특화 매장으로 운영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대형 쇼핑몰을 비롯한 대리점 영업도 본격화한다. 런칭 첫해인 올해에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니나리치 남성복 전병국 팀장은 "니나리치 남성복은 프리스티지 남성복과 내셔널 남성복 브랜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멋과 트렌드를 추구하는 40대층에 어필할 것""이라면서 "니나리치를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32년 프랑스 파리에서 니나리치 여사에 의해 탄생한 '니나리치'는 '가장 여성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철학을 지닌 브랜드다.
1998년 현재의 회사인 'PUIG Beauty & Fashion Group'에 인수됐으며 패션과 액세서리를 비롯해 럭셔리 향수, 화장품에도 진출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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