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소형차의 한계를 넘다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8 17:30

수정 2011.09.28 17:30

국내 대표 소형차인 '프라이드'가 동급 최고의 경쟁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4도어와 5도어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2006년부터 프로젝트명 'UB'로 개발에 착수, 5년 연구개발기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아차의 독창적인 디자인 조형미학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직선의 단순함(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m, 연비 16.7㎞/ℓ 등 소형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고효율의 연비를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1.6 GDi 엔진에는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해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된 '에코 플러스' 모델(연비 17.7㎞/ℓ)을 별도로 운영한다.


아울러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열선 스티어링 휠'과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사양과 20∼30대 젊은층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5000대, 수출 10만5000대 등 총 11만대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총 26만대의 신형 '프라이드'를 국내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스타일과 성능은 물론 경제성, 안전성, 실용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형 '프라이드'가 국내 소형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 차량으로 확신한다"며 "글로벌 소형차 시장에서 '프라이드'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는 한편 기아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도어 모델은 1250만∼1595만원이며 5도어 모델은 1295만∼640만원이다(자동변속기 적용 기준).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사진설명=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왼쪽 세번째)과 정연국 기아차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모델들과 함께 신형 '프라이드'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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