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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컬추행’…윤창중은 신조어 제조기?

뉴스1

입력 2013.05.11 14:08

수정 2013.05.11 14:08

이번엔 ‘컬추행’…윤창중은 신조어 제조기?


‘컬추행’이라는 씁쓸한 신조어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컬추행은 문화라는 의미의 컬처(culture)와 성추행을 조합한 단어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해명 기자회견에서 말한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그 가이드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거듭 이해해 달라”는 말의 비아냥이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문화적 차이 때문에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며 “허리를 툭 쳤을 때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인턴여성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문화적 차이로 돌린 것이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본 네티즌들은 국내에서도 이 같은 행위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며 “문화적 차이로 인한 성추행?”, “컬추행의 창시자”, “역시 윤창중은 최강 신조어 제조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윤 전 대변인은 인수위 시절 취재진 앞에서 테이프로 밀봉된 서류봉투를 열고 인선을 발표해 ‘밀봉인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스스로를 ‘인수위 안의 단독기자’라고 지칭한 바 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남기 홍보수석으로부터 귀국을 종용받았다고 주장해 성추행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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