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신입구직자 91.9% “면접보다 부담되는건..”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4.30 09:10

수정 2012.04.30 09:10

신입구직자 91.9% “면접보다 부담되는건..”

신입구직자 91.9%, “면접복장 구입비 부담된다”

채용전형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 하지만 대부분의 신입구직자는 면접을 치르기 전 면접복장 구입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부담된다(36.1%) △다소 부담된다(55.8%)로 면접정장 등 복장을 구입하는 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91.9%에 달했다.

올해 면접을 위해 면접정장을 구입했는지 물었더니, 5명 중 2명 꼴인 39.1%의 응답자가 구입했다고 답했다.

면접복장 마련을 위해 사용한 비용을 살펴보니, △'10만원 미만'(29.6%)이 가장 많았고, 이어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9.2%)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2.8%)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9.5%)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5.8%) △'50만원 이상(3.6%)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면접복장 구입으로 쓴 평균비용은 약 35만 7000원이었다.


신입구직자들이 이렇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면접복장을 구입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5명 중 4명꼴인 83.2%가 면접복장이 당락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입에 부담되는 면접정장을 빌리거나 빌려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3.3%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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