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가발의 3대 편견을 버려라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15 08:45

수정 2012.05.15 08:45

"나 가발 썼다"라고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발은 우리사회에서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막상 가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최근 식습관과 스트레스, 생활환경 등의 변화로 인해 탈모와 가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가발 업체 하이모는 15일 가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했다.

■오해 1. 인모 100%가 좋다?

가발에는 인모와 인조모가 사용되는데 이 둘은 서로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특징이 있어 개인의 취향이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모 가발은 열에 강해 파마나 염색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햇볕 아래서도 자연스러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100%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세척이나 영양공급 등 모발과 동일한 관리를 해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인조모 가발은 인모 가발보다 가볍고 세척 후에도 스타일이 변형되지 않아 헤어스타일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이모의 경우 인모와 인조모의 장점만을 결합한 "넥사트모(형상기억모)"를 자체 개발했다. 넥사트모는 내열성이 강하고 빛 반사가 적어 인모와 거의 흡사하면서도 내열성이 강해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무게가 가벼워 볼륨감이 잘 살고 엉킴도 적다.

■오해 2. 가발이 탈모를 촉진시키고 두피 질환을 악화시킨다?

가발착용에 대한 부작용은 옛말이다. 현재는 하이모의 기술력이 가발산업의 선진국이었던 일본을 이미 앞질러 한여름에도 답답함과 냄새 걱정이 없다. 가발은 기본적으로 공기통풍이나 땀 배출을 고려한 구조이나 두피에 닿는 소재가 좋을수록 최고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하이모의 부분가발 "한산모시 명작"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와 독점계약을 맺어 개발한 제품으로 최고 품질의 천연 한산모시를 사용하여 쾌적한 착용감 제공은 물론 두피 건강까지 생각했다.

■오해 3. 가발은 무조건 티가 난다?

가발이 무조건 티가 난다는 편견은 버려라. 기성가발 경우 완벽하게 두상에 맞지 않아 오히려 어색한 경우가 있었으나, 맞춤가발의 경우 본인의 두상에 맞는 제품으로 제작되기에 외관상 내머리처럼 자연스럽다.

특히 지문처럼 각기 다른 두상의 형태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하이모에서는 "3D 스캐너 시스템"을 이용한다. 3D스캐너 시스템은 하이모가 서울대학교 산한 협동벤처와 함께 개발한 입체두상측정기로 두상 및 탈모 형태를 3D 기법으로 정확히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몰딩기법을 통하여 실제와 같이 구현해낸다.

보다 자연스러운 가발 연출을 위해서는 이마라인에 신경 써야 한다. 하이모의 "파워스킨"은 기존가발 대비 앞이마 부분 스킨의 늘어남, 찢어짐, 모빠짐이 덜하며 FDA승인 받은 원료로 안전성이 더 강화되었다. 또한 인모로는 도달할 수 없는 두께의 "슈퍼베이비 모"로 이마 부분의 불규칙한 자연스러움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한다.


최근에는 가발이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패션가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드라마와 화보 등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가발을 착용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부분가발의 경우 탈모 부위를 감쪽같이 가려줄 뿐만 아니라 관리하기도 편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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