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세계10대 표절車 중에 한국車 2대나..굴욕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1 15:30

수정 2012.09.21 15:30

세계 10대 표절 자동차 1위는?

기아차 'K9'과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Jalopnik)이 선정한 세계 10대 표절 자동차에 선정됐다.

잘롭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표절이 가장 심한 자동차 10개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K9은 BMW5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와 BMW 7시리즈를 적당히 섞어놓은 모습으로 그릴 중간을 제외하면 BMW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피러스의 경우 전세계 최고급 차량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고루 섞어놓은 것 같지만 특히 재규어 S타입과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순위에서는 중국 지리(Geely)자동차의 '롤러'가 1위를 차지했다. 롤러는 오피러스와 마찬가지로 고급 세단들의 요소들을 더해 만든 것으로 보여진다며 롤스로이스의 팬텀을 빼닯은 모습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위는 비야디(BYD)의 'F8/S8'이, 3위는 일본 미쯔오카 '뷰티'가 선정됐다. 이어 장화이(JAC) 자동차의 '4R3'과 기아의 '오피러스'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리판(LIFAN) '320', 그레이트 월 쿨비어, 중국 둥펑자동차의 'EQ2050', NATS의 'GT-K'가 세계 10대 표절 자동차 순위에 포함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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