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채용공고 10건 중 6건,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 요구’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0.25 13:11

수정 2012.10.25 13:11

채용공고 10건 중 6건은 인적성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공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1~9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 중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공고는 10건 중 6건 이상이었다. 하지만 인적성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채용공고의 비중은 최근 3년간 조금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3년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는 총 185만3209건으로 이 중,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기업은 63.7%(117만9617건)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동일기간 등록된 채용공고와 비교해 볼 때 약 22% 감소한 수치다.

2012년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공고는 전체 대비 85.1%로,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 10건 중 8건 이상이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2011년에는 조금 줄어 70.3%를 차지했고, 2012년에는 63.7%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잡코리아 사업본부 최창호 본부장은 "자사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효과적으로 걸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인적성검사가 이용되기 때문에 대다수 대기업의 경우 기업의 문화와 비전, 추구하는 인재상을 접목시킨 기업 고유의 인적성검사를 개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별도로 요구하는 공고가 줄어든 것이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30개 기업(공기업 제외)의 채용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 모두 신입사원 채용시 인적성검사 전형을 두고 있었다.

다음은 잡코리아가 알려주는 인적성검사를 효과적으로 치루기 위한 팁이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문제 유형을 익히자.

각 기업이 실시하는 인적성검사의 문제 유형은 매년 비슷한 패턴으로 실시된다. 때문에 기출 문제를 수시로 풀어보고 대비하면 그만큼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시간배분에 신경 쓰자.

인적성검사 문제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관건은 시간배분이다. 인적성검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한 문제당 약 1분 내외의 시간을 할애해야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
때문에 한 문제를 가지고 너무 오래 고심하면서 정답을 맞히는데 목적을 두기 보다는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를 다 푼다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좋겠다.

■인성검사는 소신을 가지고 풀자.

인성부분에 대한 문제에서는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유도해 문제를 풀기보다는 솔직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낫다.
인성에 나오는 문제들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관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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